[대전 맛집 / 대전 성심당 근처 맛집] - 현지인이 추천한 사리원 면옥 대전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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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맛집 / 대전 성심당 근처 맛집

현지인이 추천한 사리원 면옥 대전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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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8일 대전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

물론 성심당은 갈 예정이지만

그래도 첫끼니는 빵보단 맛집을 가고싶었던 우리들

어디로 가야할까 고민을 하던 중

뇌리를 스치는 생각!

아 동기오빠 고향이 대전이지?

동기오빠에게 연락하여

"오빠, 나 대전인데 성심당 주변에 어디가 맛있어?"

라고 물어보아서 추천받은 곳!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둘이 먹다 하나가 뒤져도 모른단다)

사리원면옥으로 향했다

깔끔하고 널찍한 외관의 사리원면옥 본점

사리원면옥 본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10시

우리가 간 시간은 11시 40여분 쯤

느즈막히 아점을 먹기에 딱 좋았다

사리원면옥의 차림표

아주 저렴하지는 않다

60년 전통, 3대째 가업을 이어온 '대흥동 사리원 면옥'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문구를 보니 믿음이 더 간다

자리에 앉으면 나오는 뜨끈한 육수

호록호록 마시면서 먹을 메뉴를 골라본다

아무래도 겨울이었기에 주변 어르신분들은 갈비탕이나 만두굿을 드시고 계셨지만

동기오빠가 꼭 냉면을 먹으라고 강추했기에

물냉 하나, 비냉 하나, 왕만두 하나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온 왕만두

냉면집에서 빠질 수 없는 만두!

속도 가득가득 차 있다

기대를 하며 간장 콕콕 찍어서 한입 앙 베어물었는데 

훔 ㅇㅅㅇ...

둘다 육식파라 그런가?

고기맛보단 두부맛이 강한 왕만두가 그렇게 맛있게 와닿지는 않았다

담백한 맛을 강조한 사리원면옥의 왕만두

겨울이지만 나는 먹을꺼야 얼음 동동 담긴 물냉면!

육수를 먹어보면

시큼달달한 시원함이 입안에 밀려 들어온다

비빔냉면은 그동안 먹었던 비냉 양념소스와는 다른

독특한 매운맛이 특징이었다

보통 냉면을 먹으면 어디선가 익숙한 맛이 나기 마련인데

사리원면옥의 냉면들은 하나같이 고유의 독특한 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탱글탱글한 면의 식감이 차지게 느껴졌다

주변을 둘러보면

비단 냉면뿐 아니라 남녀노소가 다양한 메뉴를 먹는 것을 보면

두루두루 맛있는 맛집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냉면의 독특한 매력을 느낀 나로써는

관광객으로 사리원 면옥에 간다면

꼭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