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여행코스 / 충청도 가볼만한 곳 / 단양 여행코스 / 단양 가볼만한 곳 ] - 단양 8경 풍류가 머무르는 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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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8경

풍류가 머무르는 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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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하여 떠난 여행

보통 여행코스는 내가짰지만..

결혼 후에 처음맞는 크리스마스니

나는 파업할꺼야 !! 여행코스따위 짤까보냐 !!

자꾸 농땡이치는 남편을 채찍질하여(?) 얻어낸 크리스마스 맞이 여행코스는 

충청도 단양 여행이었다

하지만 나는 멀미로 뻗어버려서 ( ..) 꿀잠자고 일어나니 들리는 남편의 욕

잠이깨서 상황을 보니 원래 가려고 했던 고수동굴이 휴관이란다 ㅋㅋ

그래서 일정을 틀어 먼저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도담삼봉을 볼 수 있는 곳은

도담삼봉 관광지가 형성되어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다

단양 도담삼봉의 주차요금

버스 6천원 / 승용차 3천원 / 경차 1천5백원

단, 단양군민은 반값 할인!

미리미리 준비해 들어가자

조금은 생뚱맞게 있는 말우리

내가 그냥 지나갈땐 멀뚱멀뚱 보더니 

카메라를 챙겨갔을땐 밥먹느라 바쁘다

경치를 보러간건데 하늘이 청명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저멀리 있는 정자부터 사진에 담아 본다

도담삼봉의 모습!

겨울이라 해가 짧아서 그런지 역광이다 ;ㅅ;

그리고 무엇보다 이 각도는

여객선?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매우 거슬린다 

음 이각도는 물에 비친 도담삼봉의 모습이 안보이고..

그렇게 각도 찾는다고 쏘아다니고 있는 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요렇게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데

셀카봉도 없고 삼각대도 없으니 팔을 쭉 뻗어서 찍어보지만

아이고 짧아라 

겨울이라 흰눈이 소복히 내리거나

물이 조금 얼어있어도 아름다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난 너무너무 춥지만)

이번 겨울이 따뜻한 편인게 야속하다

도담삼봉 안쪽으로 쭈-욱 걸어들어가면 

비로소 도담삼봉만 오롯이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내가 찾은 최고로 사진찍기 좋은 장소는

바로 여기 !

억새가 우거진 곳에서 도담삼봉을 바라본 풍경이다

도담삼봉을 반영사진도 제대로 담았으나..

저 뒤에 보이는 아파트가 아쉽다....

이런 자연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시야에는 저런 건물이 안보였으면 좋겠는데...

겨울이라 조금은 쓸쓸한 산을 뒤로한채

도담삼봉을 나섰다

도담삼봉을 둘러보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다만 산 위에 있는 정자까지 간다면 

우리는 시간이 애매하여 가지 못하였지만

산 위의 정자까지 가서 본다면 

높은곳에서 한눈에 자연 풍광을 담을 수 있을 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노을 사진을 담았으면 더 좋았을 듯도 하지만

다음에 단양에 또 온다면 해질 무렵에 

다른 계절감을 품은 도담삼봉을 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