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상주은모래비치 15개월 돌아기랑 남해 아기랑 갈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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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아기랑 갈만한곳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15개월 돌아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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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는 내가 유일하게 계속 놀 수 있었던 유일한 바다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15개월이 된 우리 아가랑 가기 딱 좋을 것 같아 바닷물에 들어가는 첫 바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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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서의 1박 후 남해 상주은모래비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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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은모래비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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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하필 남해 도착하는 날이 하필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서 오후에는 비가 오는 그런날..

쨍쨍한 날씨와 따뜻한 상주은모래비치 바닷물을 기대했는데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다른 바다들에 비해서는 그래도 따수운 편이니까! 일단 들어가보자 우리아가?

수영복도 입고 코스트코에서 산 아기용 구명조끼도 입히는 중

아빠 이건 대체 뭐죠???? 

구명조끼에 눌린 볼따구 콕 찌르고 싶게 귀엽네

이날을 위해 고이 모셔온 미니마우스 보행기튜브

내가 아기보느라 남편이 불고 조립했는데 오빠 이거 맞아???? 보행기 가림막이 왤케 힘이 없어??????

일단 귀여우니 일단 고

처음 입어본 구명조끼가 답답한지 계속 보면서 "뺴뺴"를 외치는 중

그래도 위험하니까 바다 들어갈땐 입어야되요

얕은데부터 보행기튜브 태워서 살랑살랑 띄워봤더니 물 위에 떠 있는건 좋아하는데

파도치면서 얼굴에 튀니 질색하면서 "뺴~ 안어~" 해서 결국 안아들었다

안-정

엄빠품이 최고에요

그래도 물은 좋은지 엄빠 손잡고 찰박찰박 걸어들어갔다

야무지게 바닷물로 손 씻는 중 ㅎㅎㅎ

엄마랑 물로 손 씻었던게 기억났어?

발에 살락살랑 바닷물이 오는것이 좋은지 계속계속 걸어나가서 바닷물을 즐겼다

얕은 바다에서는 앉아서 바닷물이 살랑살랑 오는걸 느끼면서 좋아했는데

조금만 얼굴로 튀면 역시나 싫어해서 ㅎㅎㅎㅎ 

아기 앉은키 기준 반신욕정도? 높이까지만 갔다 (바다 코앞이라는 소리)

태풍 간접영향으로 구름이 끼다보니 바닷물이 아주 따뜻하진 않아서 적당히 놀았으니 이제 가려고했는데

모래가 마음에 들었는지 "앉아"하면서 앉더니 모래놀이를 했다

원래 모래 흙 돌을 굉장히 좋아해서 그런지 남해 상주은모래비치의 고운 모래들을 마음에 들어했다

한동안 모래밭을 파더니 이젠 모래를 한움큼씩 잡아서 내 무릎위에 모래산을 쌓았다

"놔?" "놔둬?" 하면서 모래를 놓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오후 2시가 지나기 시작하면서 해가 빼꼼나왔을때 물이 조금씩 따뜻해져서 아기랑 좀 더 놀고 

남해 키즈펜션으로 향했다

보행기 튜브타고 바다를 즐기는 것은 아직 일렀지만

바다로 걸어들어가서 다리에 살랑살랑 치는 파도도 느끼고 

앉아서 참방참방도 해보고

모래놀이도 맘껏하고 돌아온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내년엔 아기도 좀 더 즐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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