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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4대천왕] - 충무로 맛집 충무로 필동면옥

서울 여행기/중구

by 발랄하고 우울한 청춘 2014. 6. 2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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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냉면 4대천왕

 

충무로 맛집

 

충무로 필동면옥


 

 

 

때는 아직 벚꽃이 피어있던 봄

쪽문으로 집으로 가는 도중 보인 필동면옥

저녁도 못먹어서 배도 고프고

이제는 학교에 올 일이 별로 없을 듯 하여

필동면옥으로 발길을 옮겼다

 

 

몇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필동면옥을 안간 이유는 두가지 !

 

1. 비싼 가격

학생신분으로 사먹기엔 비싼 밥 가격 1만원

점심으로 사먹엔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저녁으로 먹자니 더 이상한 가격

 

2. 주변에서의 만류

성격이 궁금한건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학기 중 몇 번 가보려고 마음먹은 후 주변에 어떠냐고 물어보니

한결같이 돌아오는 대답은

"비싸. 그런데 맛은 별로야"

 

돈은 둘째치고 맛이 별로라길래 고심했던 나

집에 갈 때까지 배고픔을 못참을 것 같아서

그냥 필동면옥에 들어갔다

 

시간이 꽤 늦었던 관계로 슬슬 치우고 있던 분위기

난 당당하게 혼자 들어가서 주문했다

난 혼자서도 잘먹으니까

 

비냉과 물냉 중에서 고민했지만

왠지모르게 비냉이 먹고싶어져서 비냉으로 바꿔서 주문 !

 

 

자리에 앉으면 주는 육수

육수답게 약간 찝지르르한 맛이었지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면에 양념장을 담뿍 얹고 그 위에 파를 팍팍 뿌려 나온 필동면옥 비냉!

 

 

양념장을 헤쳐보면 큼지막한 고기도 똭 !

 

평양냉면 4대천왕으로 불린다는 충무로 맛집 필동면옥

먹어보니.. 왜 학교사람들이 말렸는지 이해가 가는 맛이였다

젊은 사람들이 익히 먹었던, 익숙해있는 냉면의 맛과는 달랐다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맛이랄까?

 

기존에 익히 먹었던 비냉의 맛은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었다면

필동면옥의 비냉 맛은 다소 기름진 맛에 맵지 않은 맛이었다

곁들여 나온 무를 먹어야 비로소 혀에 상큼함을 느끼며 맛의 쉴 틈이 있었다

 

물냉면은 좀 다른 맛일까?

다음에 갈 떈 물냉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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