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7
아직은 이른 가을
아이에게 예쁜 풍경을 보여주기 위해 찾다가
노란 은행나무와 반영사진이 예쁘다는 문광저수지로 떠났다
카시트에서 쿨쿨 잘자면서 괴산 문광저수지로 가는 중
가을치고 춥고 바람이 찬 날씨라서 아기는 패딩 우주복을 입히고 아기띠를 했다
** 아기랑 가실분 주목!! **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가 있는 길은 단단한 편이라 유모차를 끌고다닐 수 있는데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반대편은 산길이라 유모차 운행이 힘들다
어디를 볼 예정인지에 따라 정하자
우리 아가는 속눈썹이 길기도 하지
기대와는 달리 아직 푸릇푸릇 연두빛인 은광저수지 은행나무들
근데 길 위에서 아무리 찍어도 반영사진이 안보이는데?????
어리둥절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알고보니 계단으로 내려가서 호수쪽으로 가야 반영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었다
(한바퀴 돌아와서 집에 가기 전 남편이 우연히 내려갔다가 깨달음...;;)
초록초록한 산이 맑은 호수에 반사되서 아름다운 반영사진을 보여주는 문광 저수지
날씨는 추웠지만 햇빛은 쨍한 가을날씨
길을 따라가다보면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풍경을 볼 수 있는 다리로 갈 수 있다
중간중간 고기잡기위한 간이집이 있었는데 이게 사진의 포인트가 된다
(알고보니 도시어부에서 붕어 잡으러 왔었다고 한다)
중간중간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이 한눈에 담기는 곳들이 있으니 꼭 사진을 남겨보도록 하자
초록초록한 풍경을 눈에 담으면서 오니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
우리 아가는 아기띠 냠냠(?) 하면서 잘 따라오는 중
길을 따라가다보면 급 산길이 나오는데 경사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유모차를 끌고 가기엔 썩 좋지 않다
산길 중간에 양곡정이라는 정자가 나오는데
여기가 또 뷰 맛집이다
꼭 사진 찍고 지나가도록 하자
정자를 지나 호수를 담고 있는 댐을 지나치면
은행나무길 맞은편에 도착한다
이 길에선 한쪽은 호수뷰 한쪽은 농촌뷰를 감상할 수 있다
호수에 찬란하게 부셔지는 햇빛이 반짝반짝 예쁘다
유색벼를 활용한 논그림
귀엽다 ㅎㅎ
포토존이 있으니 각도를 잘 잡으면 귀여운 소녀와 함께 찰칵할 수 있다
우리 아가는 아기띠 냠냠~
이런 예쁜 곳에서 안찍을 수 없지
셀카도 찰칵
문광저수지를 한눈에 담은 사진
노랗게 물들었을 때 이걸 찍으러 갔어야됐는데 잊고있었네 ㅠㅠ
사진 찍는사이 우리 아가는 엄지손가락 냠냠
우리 아가 맛있니?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로 돌아가는 길
여기는 햇빛이 정면이라 ;ㅂ; 좀 눈부셨다
시현이는 야무지게 아빠 손가락을 낚아채고 입안 이리저리 씹고 맛보는 중
엄마 그거 뭐에요? 저도 초상권이 있는대요!!
문광저수지의 벽 그림은 은행잎이 아로새겨져 있다
문광저수지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
입구는 좀 푸릇푸릇한대 갈수록 조금 노르스름한 느낌이다
요기도 사진 맛집인데
누군가 부탁을 해서라도 찍어보자
오랜만에 진짜 풍경만 보러 훌쩍 떠나온 문광저수지
그 옆에는 소금랜드가 있는데
체험학습장과 로컬푸드를 구매 혹은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리 아가는 산책 많이 했더니 졸려요~
쮸쮸먹고 코하러 가요
그래도 노오란 은행나무 보러 왔는데 너무 푸르러서 아쉬웠던 우리들
결국 2주 후인 11월 30일에 다시 방문한다
다음글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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