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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추천] 백호처럼 따뜻한 햇살같은 뮤지컬 태양의 노래 후기 : 강동호 그 자체인 하람이

내맘대로 써보기/공연

by 발랄하고 우울한 청춘 2021. 5. 3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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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추천

백호처럼 따뜻한 햇살같은 뮤지컬 태양의 노래 후기

강동호 그 자체인 하람이


드디어 우리 백호 첫 뮤지컬

뮤지컬 첫공을 가고싶었지만 표가 없어서 큽

(아가때문에 도저히 표를 구하기가 힘들었다)

지인들도 많이 오는 5월 29일 표를 구해서 BBCH홀로 향했다

 

 

 

 

 

 

 

 

 

멀리서 보이는 태양의 노래 현수막들

우리 백호는 요기!!!

엘레베이터에서도 만날 수 있다

많은 하람이 사이에서 싱그럽게 웃고 있는 백호

2021년 5월 29일 태양의 노래 캐스트

으으 급하게 찍었더니 얼굴을 가려버렸네 ㅠㅠ

틈틈이 만든 태양의 노래 엽서를 무인나눔하고

포스터도 구경하고 지인들과 밥도 먹고 드디어 태양의 노래를 보러 입장했다

태양의 노래 시야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2층 중앙 중간쯤인데도 불구하고 공연장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굉장히 잘 보인다(눈이 나쁘지 않는다면)

소리도 좋아서 어디에 앉아도 짱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태양의 노래의 하람이는 강동호라는 인간 자체였다


따뜻한 여름 햇살을 닮은 하람이와 백호는 매우 잘어울렸다

이건 연기를 할 필요가 없이 그냥 인간 강동호의 평소 모습을 녹여낸 듯 했다

그래서 위화감없이 잘 어울리고 

 

태양이 지면 널 만나러 갈게 널 만나러 갈게 니가 외롭지 않게
달빛이 내리면 널 만나러 갈게 너에게 내가 갈게

태양의 노래 뮤지컬을 접하기 전 음원이 나와서 그냥 노래가 좋다~ 이러면서 들었는데

태양 아래에 나설 수 없는 난치병을 가진 소녀(해나)가

창문 밖으로 보이는 햇빛처럼 따사로운 소년(하람)을 좋아하고

용기를 내 엉망진창 고백한 소녀에게 소년은 사랑에 빠진다

밤 데이트를 즐기다가 해 뜨는 때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헐레벌떡 들어가고,

하람이는 해나의 친구 봄이에게 '햇빛에 닿으면 죽을 수 있다'라는 진실을 듣게되고,

해나는 '병 걸린 여친은 싫을 것 아냐'라며 자괴감에 빠지고

'이제 너 보고싶지 않아'라며 차갑게 밀어내며 하람이를 만나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토록 좋아하는 서핑보드를 팔고 알바에 매진하는 하람이

그 돈을 모아 낮을 알지 못하는 해나를 위해

브런치 - 영화관람 - 명소에서 아침이 오는 풍경 설명해주기 를 데이트코스로 즐기고

버스킹을 할 정도로 기타치며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해나의 흔적을 이 세상에 남기기 위해

해나의 목소리를 담을 CD를 만들고 라디오에 내보내기로 한다

그렇게 용기를 낸 해나는 점점 밝아지지만 기타를 치던 손이 점점 굳어갔다

그렇지만 용기를 내서 방호복을 입고 낮에 자신이 되찿아준 서핑보드를 타고있는 하람이를 보러 가지만

해나는 결국. . . 

. . .

하람이는 해나의 기타를 들고

해나가 좋아하는 원피스를 입고 가고싶다던 태양이 지지않는 노르카프에 간다

 

해나가 어렸을 때 햇빛을 못보는 딸이 나가고 싶다고 보챌 때 호되게 혼내고 방문을 잠궈버렸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나가게 해줄 것을 해야했다고 했을 때

아버지의 감성선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또르륵 흘러버렸다

그 이후 슬픈 장면 나올때마다 계속 울어버렸다 ㅠㅠ

그리고 해나역을 맡은 배우의 음색이 너무 맑아서 듣기만해도 귀가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인터미션 없는 1시간 4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체감은 한 30분정도만 지나간 느낌이었다

게다가 음색의 합도 너무 좋아서 음원보다 더한 감동이 있었다

 

그와 별개로 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사람들 사이를 한바퀴 돌고나니

풍선이 풍선대랑 분리되버렸는데

당황하지 않고(?) 한바퀴를 더 돌아서 풍선을 쥐고 퇴장하는게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ㅋ

이제 뮤지컬배우 다 됐네ㅋㅋ

그리고 몇몇 특정 대사들은 무조건 애드리브로 넘어가야되서 공연 회차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따사로운 햇빛을 닮아 꼭 햇빛에 잘 말린 보송보송한 이불향이 날 것만 같이 보드라운 소년과,

달빛처럼 감미로운 목소리를 감상하려면 꼭 백호의 하람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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