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맛집 전국 6대 백숙 맛집 강변연가 능이버섯 오골계 백숙, 경치는 덤! 어버이날식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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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맛집

전국 6대 백숙 맛집 강변연가 능이버섯 오골계 백숙

경치는 덤! 어버이날식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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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은 미리 갔다왔으니

자 이번엔 아버님 어머님 차례!

먹으러 어디 가는걸 귀찮아 하시지만 그래도 어버이날인데 모시고 가야지 !

전국 6대 백숙 맛집 중 독특하게 오골계로 백숙을 만드는 곳이 있다고?

능이버섯 오골계 백숙을 먹으러 강변연가로 향했다

 

고즈넉한 초가집 모양을 한 강변연가

차댈곳이 그렇게 넓지는 않으니 시간을 잘맞춰 와야할 것 같다

 

바로 앞에 펼쳐진 꽃밭

 

내부모습

일손이 부족해서 그런지 치우는 속도가 더뎠다

 

강변연가의 메뉴

일단 능이버섯 오골계 백숙을 시키고

아버님 어버님의 의견을 여쭤보았으나 우리에게 결정권을 넘기시길래

능이버섯 오골계 백숙이 약 2인분정도니 닭도리탕(닭볶음탕)을 주문했다

 

왠지 운치있는 등

 

 

먼저 능이버섯 오골계 백숙이 나왔다

부추와 송이가 올려있고 능이버섯이 퐁당 빠져있다

 

보통 백숙에는 발이 안들어가는데

강변연가의 능이버섯 오골계 백숙에는 발도 들어가있다

백숙먹다 놀라지 말기~

이미 오골계는 익은 상태니 한소끔 끓은 후 먹으면 된다

 

싱기싱기 +ㅅ+

속살도 거뭇거뭇한 오골계

일단 국물부터 한숟갈 떠서 마셔보니

능이의 향이 입안에 퍼지며 꽤 시원한 국물맛이 난다

 

오골계살은 야들야들 촉촉하다

국물도 살에도 적절하게 간이 베어있어서 

굳이 소금찍어먹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다

국물에는 능이향이 베어있었지만 살에서는 능이향을 느끼진 못했다

 

 

반찬들

반찬들은 산에서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나물 느낌이다

맛있는데 간이 전체적으로 좀 시다

아이 시그러버라 !!

가장 정확한 표현인듯

 

강변연가의 최대 단점....

서비스가 참 엉망이다

아마도 부부와 딸인것 같은데

딸이 어려서 그런지 아직 어리바리하고

전체적으로 체계가 안잡힌 느낌이다

단 3명이서 운영하다보니 제때 나와야할 찰밥이 안나와서

거의 다 먹었을때 왜 안주냐고 항의해서 받아냈다

 

보통 백숙에 넣어서 먹는 찰밥이라 참기름과 깨 소금간이 되어있다

넣어 먹을까 했지만 어머님 아버님 뜻에 따라 따로 밥처럼 먹었다

 

간이 되어있는 밥이라 그냥 먹어도 맛있따

아마 죽으로 해먹었으면 찰밥에 능이향이 쏙쏙 베어들어 더욱 맛있었을 것 같다

 

 

능이버섯 오골계 백숙이 분명 2~3인분이라고 했는데

이건 딱 2인분인듯

우리의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주문한 닭도리탕도 중간쯤 나왔다

 

닭도리탕은 일반 닭을 사용했다

 

역시 한소끔 끓여서 먹어보는데?

......

뭐야 이게 5만원?

먹어보면 고추가루향이 확 ~ 퍼지는 거까진 좋은데

그게 다다

고추가루 향만 나고 간이 안맞는 느낌이랄까?

내가 해도 이거보다 맛있게 할 수 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

강변연가 앞의 풍경을 보러 뛰어갔다

 

아버님 어머님만 아니면 주변을 좀 돌아다녔을텐데

아쉽게도 바로 가야해서 아쉬웠다

 

닭도리탕은 매우 실망스러웠으나

능이버섯 오골계 백숙은 정말 매력적이였다

자전거 타시는분들이 맛집으로 뽑은 맛집다웠다

여러분 꼭 백숙만 드세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