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콘서트] -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2016.12.08 롯데카드 프라이빗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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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콘서트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2016.12.08 롯데카드 프라이빗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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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내가 모두 피곤에 찌든 12월초

롯데카드에서 안내한 콘서트중 피아노 콘서트가 있길래 내 의견을 물어보는 남편

남편도 뉴에이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쓸쓸한 계절에 촉촉하게 감성을 적셔줄겸 가자고 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도 있고

미리와서 티켓팅한 사람들을 위하여 케이터링이 준비되어 있었다

근데 정작 나는 영 먹질 못하고, 남편은 늦게와서 다과는 못즐긴 슬픈 이야기..

랑랑의 피아노를 들려줄 롯데콘서트홀

랑랑의 피아노가 시작되자마자 피곤함은 잊고 바로 랑랑의 음색에 빠져들어갔다

랑랑 그의 피아노는 유려하고 섬세했다

그리고 물이 생각났다

물이 자그마한 샘물에서 샘솟아 시냇물을 이뤄 개울을 이루고 강이되고 바다로 가서 비가되어 떨어지듯

건반을 누르는 섬세한 강약조절이 물흐르듯 이어지면서도 강함을 표현할조차도 소리가 맑았다

들릴락 말락하는 피아노음도 세밀하게 표현하여 여운과 이어짐을 주었다

눈을 감고 들으면 황홀한 피아노 선율이

눈을 뜨고보면 랑랑의 퍼포먼스와 함께 들어 랑랑이 표현하고자 하는바를 더 느낄 수 있었다

계속해서 앵콜을 해주던 랑랑!

다시한번 랑랑의 피아노콘서트를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