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일이 있어서 남편이랑 같이 찾았던 날
일을 끝마치고 주차장으로 왔는데 문득 배가 고파서 밥을 먹고갈까? 했는데 마침 눈 앞에 보이는 테이스티 버거
안그래도 골목식당 하면서 테이스티 버거가 궁금했는데 마침 잘됐다 싶어서 냉큼 들어갔다
왠지모르게 정겨운 느낌의 테이스티 버거 외관
바깥에서부터 메뉴를 고를 수 있다
홍대 테이스티 버거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쉬는시간은 오후 3시 ~ 4시 30분
휴무일은 월요일이다
영업시간은 긴 편이나 중간에 쉬는시간이 있으니 잘 맞춰서 가자!
메뉴를 다시한번 확인한 후 우리는
에그마니버거, 크라켄버거, 허니갈릭 프라이즈를 먹기로 했다
주문은 기계로 한 뒤에 빈자리에 앉았다
내부는 외관처럼 빈티지스러우면서도 개구진 느낌이다
백종원이 테이 버거를 먹어본 후 했던 말은
네온사인이 되어 테이스티 버거의 벽을 장식중이었다
원나잇 푸드트립 테이편 진짜 레전드였다구요
그래서 더 테이스티 버거를 먹고싶었던 이유도 있었다
햄버거를 진짜 우물우물 꿀꺽 하면서 해치우는데 ㄷㄷㄷ 밤에 보는데 너무 괴로웠다 ㅋㅋㅋ
가장 먼저 나온 허니 갈릭 프라이즈
근데 왜 두접시지 하고 주문서를 봤는데?
어라 수량이 왜 2개냐 !!!
남편이 주문할 때 2번 눌러버렸네 ㅋㅋㅋ 어쩔 수 없지 1인 1허니 갈릭 프라이즈다
바삭바삭한 감자 프라이에 꿀을 기반으로 한 소스와 튀긴 마늘이 위에 조금 올라가있는 프라이
허니갈릭이란 말 답게 달달구리한 소스의 단 맛이 기분좋았다
그런데 좀 디저트같이 달아서 ㅎㅎ 계속 먹다보면 좀 느끼할 수 있다
에그마니버거 |
에그 스크럼블과 더블 베이컨, 매콤달콤한 특제소스 골목식당 백종원님이 짜증냈던 그 버거! |
네 백종원님이 맛있어서 짜증냈던 그 버거입니다
치즈도 스크램블에그도 콸콸콸 흐르는게 너무 먹음직스럽다
빵에 테이스티 버거 찍혀있는거 너무 귀여운데 빵이 찌그러져서 이쁘게 안찍혔어 슬퍼...
보통 수제버거에 들어가는 패티가 없고 대신 포실포실한 에그스크럼블이 들어가있는 에그마니버거
수제버거집 에그버거는 좀 느끼한편인데
테이스티버거의 에그마니버거는 베이컨이나 야채, 그리고 매콤달콤한 소스덕에 괜찮았다
하지만 허니 갈릭 프라이즈랑은 궁합이 안맞았다는거 -_- 둘다 달달하다보니 맛을 환기할 곳이 없었다
에그마니버거 시킬때는 그냥 프라이 드시길
크라켄버거 |
퀄리티가 다른 오징어 + 게살 패티 한국적인 맛과 수제버거의 조화 |
계란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반을 영차영차 자른 단면
(혼자 찍으려니 초점거리 안나와서 남편에게 들게시킴)
설명처럼 오징어가 꽤나 실하게 들어가있다
맛이 한국적이라고 하는데 그런건 잘 모르겠고 맛있는 새우버거?같은느낌이었다
그런데 에그마니버거도 달걀이고 크라켄버거도 반숙이 있는데 프라이도 달달해 ㅋㅋㅋㅋ
버거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조합을 망해서 ㅋㅋ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막 기대했던것 만큼 와 진짜 맛있어! 까진 아니여서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면서 나온 테이스티 버거
하지만 잠실점 메뉴인 통치킨 버거와 테이가 있을때 먹을 수 있는 스페셜 버거인 테이스티 초이스는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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