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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집 추천 / 군산 여행코스 추천] - 정말 실망스러운 빈해원

지방 여행기/전라도

by 발랄하고 우울한 청춘 2016. 5. 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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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집 추천 / 군산 여행코스 추천

정말 실망스러운 빈해원

 


 

 

 

군산..

정말 맛집이 많은 곳이지만

요즘 계속해서 숨은맛집들이 드러나고있다보니

유명한 곳은 죄다 오랫동안 기다리거나, 재료가 떨어져서 빠르게 문닫고는 한다

 

우리가 가려고 했던 짬뽕집들은 모두 재료가 떨어져서

혹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끝나버렸던지라..

이전부터 궁금했고, 오후까지 영업을 하는 빈해원으로 이동했다

 

 

 

빈해원의 외관

저녁먹고 돌아갈 예정이라 바로먹으려고 했더니만,

5시 ~ 6시까지는 쉬는시간이라고 한다

그동안 주변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군산근대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이 바로 근처다

비바람불어서 너무 추웠다 ㅠ_ㅠ)

 

그렇게 기다려서 냉큼 들어가서 자리잡은

나, 남편, 남편의 친구커플

 

무한도전,vj특동대, 영화 등 여러 언론에 노출된 빈해원

 

 

 

내부는 굉장히 넓고 고풍스럽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홀, 안쪽 홀, 양쪽의 방, 2층까지 있다

우리는 쉬는시간을 기다려서 바로 먹은지라 자리가 넉넉했지만,

우리가 다 먹고 나올때 쯤에는 모든 자리를 다 채우고도 사람들이 문 밖까지 줄을 서서 기다렸다

 

우리는 1번 방을 꿰차고 앉았다

 

빈해원의 메뉴

메뉴가 꽤 다양하다

 

군산에서의 마지막 끼니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우리는 취향것 종류별로 시켜보았다

삼선물짜장(7천원), 삼선짬뽕(7천원), 육슬짜장(7천원), 잡채밥(7천원), 사천탕수육(2만원), 야끼만두(5천원)

 

그 런 데 ..

세상에..

종업원이 정~~~말 불친절하다

주문하려고 종업원들이 모여있는 쪽에다가

"저기요~~ 주문하려고 할께요 ~"

이랬는데 분명 나랑 눈도 마주치고 두세번 반복해서 말했고, 거리도 멀지 않았는데

멀뚱멀뚱 보기만한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ㅇㅅㅇ? 라는 눈빛이랄까)

내가 주문을 못하고 있으니 남편이 화내며 달려나올때 쯤

가장 연장자이신분이 주문은 조금 이따가 받으러 오겠다고 하셨다

 

일단 이때부터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한 우리들

 

다른 블로거 글을 보면 차가 나오기도 한다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맹물에 종이컵이었다

 

가장 먼저 나온 사천탕수육

사천이라고는 하나 매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살짝매콤하고 달달?

나는 꽤 맛있게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 반응은 뭐 막 그렇게 맛있는건 아니고 그냥그냥 먹을만했다? 라는 평이었다

식감은 바삭바삭하고 자작하게 볶아나오는 형식이라 눅진눅진하지 않아서 좋았다

 

나름 해물이 올라가서 해체할 맛이 나는 모양의 삼선짬뽕

 

내가 못먹어본건 있을 수 없숴 !!

냉큼 숟가락을 들고 국물 맛을 보는데...

엉? 상한국물맛이 ;ㅅ;

그리고 분명 육수를 내서 짬뽕을 만들텐데

맹물 맛 + 뒤에 약간의 짠맛

한마리도 아무런 맛이 없다 (無맛)

 

그래서 맹맛보다도 약간 맛간 듯한 맛이 났기에

다시 해달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강력히 말해서

다시 줬는데..

 

다시 가져다 준다는 아저씨까진 괜찮았는데

하 다시 가져다주는

또 종업원은 퉁명스럽다

보통 이렇게 갔다주는건 보통 죄송합니다 라던지 그런 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너무 내가 알바몬시절의 습관과 지금 기술민원하던 버릇이 들어있는건가?)

그냥 짬뽕그릇을 저 먼 테이블에 틱 두고 나간다 ㅋㅋㅋㅋ

 

일단 짜증났지만

다시한번 맛을 보는데

아까 그 맹맛에서 짠맛만 좀 더 더해졌다

그리고 더 웃긴건 방금나온 짬뽕의 면이 불어있다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삼선짬뽕을 시킨 오빠는 더이상 먹지 못하고

다른 요리류로 배를 채우고 아침에 샀던 던킨빵들로 배를 채웠다...

 

 

그리고 내가 시킨 삼선물짜장

내가 평소 먹을때 싱겁게 먹는 편인데

그런 내 입맛에도 굉장히 싱겁다;;

간이 맞은 적이 딱 3번..

나머지는 짬뽕같이 또 아무런 맛이 안난다 ㅋㅋㅋㅋ

굳이 비교하자면 유산슬 같은 맛이라고 같이 간 언니야가 말해줬다

여기 무라장이 맛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비추일세 그려

 

육슬짜장

육슬짜장은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중국 요리 중에 하나인 재료를 다같이 넣어서 볶아서 면위에 턱 얹어주는 느낌이다

짜장의 맛은 강하지 않고 재료의 맛이 나는데 역시 간은 안맞고

뭐라고 딱 설명하기 어려운 맛이다

남편의 평가는 "내가 이 요리의 맛을 몰라서 제대로 평가하긴 힘든데 하여간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

내 혀로도 참 설명하기 애매한 맛이다...

고기를 씹는데 고기맛이 안나는 신기한 체험

 

잡채밥

내가 개인적으로 잡채를 별로 안좋아해서 먹어보진 않았는데

잡채밥도 그냥그냥..

맛있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모두가 강추하던 야끼만두

정말 야끼만두만은 매우매우 맛있다

야끼만두를 아무것도 안찍고 입안에 넣기만했는데

향만으로도 맛있다 ㅋㅋ

 

입안에 넣고 씹어보면

빠삭한 군만두와 피와

꽉 차있는 속, 고기, 부추 등의 속재료의 조화!

약간이지만 육즙도 느껴졌다

 

모두가 야끼만두만은 극찬했지만

다른 음식들은 동네 중국집이 훨~~~~~~~~~~~~~~~~~~~씬 맛있다

 

결국 나가면서 주위 사람들 들으라는 듯

음식맛에 대해 뭐라하면서 나오는 남편

다행히도 마지막 한 가족을 되돌려보내는데 성공했다 =_=

그리고 되돌아간 가족들을 진심으로 부러워했던 남편친구커플

 

세상에 이런 맛을 가지고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단 말인가

이런 맛을 가진 곳을 맛있다고 쓰는 블로거들은 무엇인가..

취향은 존중하는 편이지만

이건 아니지 ~

 

내 혀도 나름 민감하다고 생각하는데

싱겁게 먹는 나에게도 아무런 맛도 감흥도 느껴지지 않는 빈해원의 음식들

 

다른곳이 모두 문닫아서 내가 가자고 했는데 너무나도 일행에게 미안했다

그리고 내 혀와 위장에게도 미안했다

 

야끼만두빼곤 정말 실망스럽다

이글을 보는 사람들은 시간낭비하지말고 다른 맛집 찾아가길 바란다

 

 


[군산 여행코스]

지린성 - 중동호떡 이성당 -  철길마을 -  군산근대건축관,진포해양테마공원   - 빈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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