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그맛 콩국수
남편이 우연히 일하러 갔다가 사람들이 줄을 서길래
'뭔데 저렇게 줄을 서서 먹지?'
해서 들어가봤는데 콩국수가 13,000원? 뭐가 이렇게 비싸?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나도 데려가고 어머님도 모셔가고 했던 서울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콩국수다
원래 우리의 목표는 진주회관이 막 열때 콩국수 콩물을 사려고 했으나
(콩물은 나중에 따로가서 샀다 후기는 아래 링크에)
[서울 여행기/종로구] - 서울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콩국수 콩물 포장 16개월 돌아기랑 집에서 냠냠
일단 월요일이라 막히는데다가 진주회관이 네이버 영업시간보다 일찍열어서 대차게 망해버림
그 결 과
네 진주회관은 중구 시청역 맛집이거든요
11시 40분쯤 도착하니 시청역 주변 직장인들이 바글바글 맛집으로 모여들었다
진주회관 웨이팅 알아보시는분들 참고하세요
게다가 웨이팅 하는곳은 건물 앞뒤로 있다
앞 뒤의 줄을 잘 보고 짧은쪽으로 서도록 하자
서울미래유산과 백년가게에 선정된 서울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콩국수
내부는 널찍하다 1층도 넓고 2층도 있다
줄이 긴 것에 비해 콩국수다보니 회전이 빠른 편이다
우리는 25분 기다려서 들어갔다
서울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메뉴
하지만 여름 점심에는 콩국수밖에 주문이 안된다
김치볶음밥도 맛있다는데 언제 먹어볼 수 있나
남편 : 콩국수 2개 주세요~ 근데 혹시 콩물은 남아있나요?
사장님 : 그거 사려면 10시 30분에 와야돼
네 우리는 1시간이나 늦어버린 것이에요
주문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나온 콩국수와 김치
고소한 콩국물에 담겨있는 탱탱한 면발
그리고 콩국수랑 먹으면 쫩쫩 달라붙는 감칠맛 넘치는 배추김치
한젓가락 들고 호로로록 먹으면
진주회관 콩국수 특유의 비린내 없고 고소하면서도 약간 꾸덕해서 면에 촵촵 붙어오는 콩물
약간의 소금간이 되어있어 감칠맛도 배가 된다
김치도 콩국수에 한점 올려서
면이락 호로록 먹으면 이게 또 잘어울린단 말이지
콩국수는 고소하고 김치는 매콤달콤하고 서로 맛을 배가시켜준다
오늘도 완콩국물 완김치
면을 많이 못먹는 체질이라 보통은 콩물만 마시고 면은 남기는데
서울 중구 시청 맛집 진주회관 콩국수는 면도 맛있어서 면도 콩물도 모두 마셔버렸다
참고로 진주회관은 아기랑은 오기가 힘든데
작년 휴가철에 아가랑 진주회관에 와봤더니
일단 아기의자도 없고 유모차를 댈 수 있는 곳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배를 더 기다려야한다;;
아기가 스스로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을때 같이가는걸 추천한다
참고로 이때도 완콩국수 ㅋㅋㅋㅋㅋㅋ
진주회관 바로 옆에 이디아커피가 생겨서 크림샷라떼를 주문해서 먹는데
-ㅠ- 너무 달아서 몇모금 마시고 남편 줌..
남편이 크림샷라떼 먹고싶대서 두개 시키기엔 배부르니까 걍 같이 먹었는데 으으 단거 좋아하시는분만 드세요
더운 여름철만 되면 생각나는 진주회관 콩국수
콩국수 좋아하시는분들은 꼭 가셔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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