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는 것이 인지상정!
마침 익선잡방 맞은편에 동백양과점의 수플레가 유명하다기에 바로 가보았다
[서울 여행기/종로구] - [종로 익선동 맛집] 익선동 한옥거리 맛집 익선잡방 이베리코 항정살 스테이크, 시즈닝 새우 로제 파스타, 부라타 치즈 샐러드
입구의 동백등이 반겨주는 동백양과점
입구에 인증샷 찍기 좋은 곳이 있다
양장스러운 옷을 입고 찍으면 잘어울릴 듯 하다
(근데 너무 입구에 있어서 좀 민망할지도)
안쪽에서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 있다
내부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테이블은 좌우 다합쳐서 10테이블 정도, 바에는 약 다섯자리정도 있다
동백양과점 차림표
가격이 착하지는 않다
나름 디저트카페도 많이 가봤는데 역대급으로 비싸다
하지만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니까 기분내야지!
우리는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드립커피 익선 1937, 동백아가씨 아이스를 주문했다
(참고로 예쁜 컵에 먹고 싶다면 커피는 뜨아로 시키자)
종로 익선동 디저트 맛집 동백양과점은 주문과 동시에 수플레를 만들기 때문에
수플레가 나오는데는 약 30분의 시간이 걸린다
이때 커피를 미리 줄지 수플레와 같이 줄지 물어보는데
나는 최상의 커피 상태로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와 즐기고 싶었기에 같이 먹는다고 했다
먼저나온 드립커피 익선 1937, 동백아가씨
익선 1937
구운 견과류의 진한 고소함과 은은한 카라멜향이 조화로운 커피
동백아가씨
베리 계열의 단맛과 화사한 꽃향이 어우러진 커피
고소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익선 1937을 커피의 신맛을 즐긴다면 동백아가씨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론 고소한 커피 그 자체를 즐기려면 익선 1937 뜨아로
산미가 있는 동백아가씨는 아이스나 라떼로 즐겨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산미가 있는 커피를 그렇게 선호하진 않아서 단독으로 먹을땐 동백아가씨가 좀 별로였는데 수플레랑 같이 먹을때는 크림의 적당한 단맛과 약간 짭조롬하고 고소한 맛과 중화되서 잘 어울렸다
드디어 영접한 딸기 수플레 팬 케이크!
진짜 딱 30분만에 나온다
잘세워지게 디자인된 포크와 나이프로 반을 살포시 갈라봤다
보기에도 촉촉해보이는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그냥 포크로 폭 찍어서 먹으려는데 어? 안잘려?
빵이 말랑쫀득해서 포크로는 안잘리고 꼭 나이프로 한입크기로 잘라야했다
정성스레 나이프로 잘라서 한 입 넣었는데
와
디저트먹고 너무 맛있어서 인상 쓴건 정말 처음이었다
일단 빵이 너무 맛있다
계란+밀가루의 고소한 맛과 약간의 짭조롬함과 과하게 달지 않은 크림을 느낄때쯤 입안에서 다 녹아 없어진다
거기에 딸기의 기분좋은 과일 단맛이 더해져서 맛을 환기시켜서 계속 계속 들어간다
나오는데 30분 걸렸는데 너무 맛있어서 음식도 느리게 먹는 내가 10분만에 다 먹었다
궁금한거 못참는 타입이라 카페 갈때마다 디저트도 시켜먹고 나름 디저트 카페도 많이 가보고 레스토랑에서도 수플레 먹어봤는데
동백양과점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는 정말 인생 수플레다
비싼값 톡톡히 하는 동백양과점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또 종로 한옥거리에 온다면 꼭 다시 올 것이다
골목골목 운치있고 여러가지 즐길거리도 많은 종로 익선동 한옥거리
여러 특색있는 음식을 즐기고 산책이나 놀이거리 플리마켓 등을 즐기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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