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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공포영화 추천] - 전미 박스오피스 1위 블레어위치 시사회 with 여우야

내맘대로 써보기/영화

by 발랄하고 우울한 청춘 2016. 11.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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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공포영화 추천

전미 박스오피스 1위 블레어위치 시사회 with 여우야





오랜만에 나서는 영화관 데이트 !

공포영화가 보고싶어서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빛나는 블레어 위치 시사회를 보러

영등포 CGV로 향했다



일단 블레어위치 예고편

예고편만으로도 공포감을 눈에 각인시킨다


1994년 200년동안 내려온 블레어위치의 전설을 찾아 3명의 영화과 학생들이 버키츠빌 숲에 들어간 후 실존된다. 그리고 1년 후 그들이 찍은 필름이 발견된다. 1999년 오랜 법정 싸움 끝에 필름은 유가족에게 돌아가고 영화화가 결정된다. 영화는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다.

그리고 2016년..

유가족 중 헤더의 동생은 SNS에 올려진 199년의 영상 속에서 누나가 생존해 있을지 모른다는 단서를 발견한 후 친구들과 함께 팀을 꾸려 버키츠빌로 떠난다.



극비에 붙이며 촬영한 블레어위치

팜플렛에도 온통 블레어위치의 공포감에 대한 말이 가득했다


팝콘도 준비했고 표도 받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감상할 차례!


*주의! 이 아래로는 미리니름/네타바레/스포일러가 다분하니 주의해주세요*


시작부터 급박하다.

무언가에 쫓기듯 급작스런 화면전환은 '내가 공포물을 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했다.

예고편에 나온 내용처럼 다큐를 찍다 실종된 누나와 관련된 영상과 집을 발견하고 실종의 해답을 찾기 위해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다큐영상을 찍으러 떠난다. 

대학생의 다큐영화제작이라 그런지, 영상은 다양한 카메라 기기들을 사용하여(카메라, 귀에끼는 카메라, 드론 등)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였고, 화면전환도 부드럽게 넘어간다기보단 그냥 편집점이나 날짜에 따라 툭툭 자른 느낌이 강하다.

영상을 올린 업로더들은 해당테이프를 발견한 위치를 알려줄테니 같이 가자고 제안하고, 주인공 일행은 어쩔수 없이 동행을 허락한다. 테이프가 발견된 위치로 간 후 강을 건너 야영할 곳을 정하고, 블레어위치에 대한 전설을 알려준다. 억울하게 마녀로 몰린 여자를 나무에 묶어 높이 매단 후 무거운 돌을 팔다리에 묶어서 죽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 이후 마녀로 몬 아이들, 가족들이 차례로 실종되면서 마을이 없어졌다고 한다. 일명 마녀의 저주는 하루밤을 지새워야만 발동되기 때문에 야영준비를 하고 잠든다.

야영하면서 들리는 두려운 소리들. 화들짝 놀라서 나가보면 레인(남자업로더)가 없다.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나서다보니 나타난 레인. 찾은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잠든다. 그러나 눈을 뜬 시간은 오후 2시. 시간에 화들짝 놀라 깨보니 마녀의 상징물들이 야영한곳 주변을 둘러놨다. 오싹함을 느껴 일행은 철수를 결정하는데 집에가는 길에 레인의 가방에서 상징물의 재료들이 나온다. 땅송에서 발견한 테이프도 우연히도 비디오 카메라와 같은 테이프를 사용하고 수상한점이 이만저만이 아닌 업로더 커플. 설상가상으로 강 건너까지 온건 처음이라며 마을로 나가는 길도 못찾고 헤멘다. 이에 믿음을 잃어버린 주인공 일행은 업로더 커플을 먼저 울타라가 나올때까지 가라고 보내버리고 길을 찾는데, 길은 찾지 못하고 한바퀴 빙빙 돌아 다시 야영했던 곳으로 도착한다. 강을 건너다가 다친 친구의 여자친구의 상태가 악화되어 일단 하루 더 묵은 후 길을 찾기로 한다. 

저주에 걸린것이라고 말고는 생각할 수 없게 길을 못찾자 드론을 띄워 주위를 보려고 하나, 드론마저 추락하고 발을 다친 친구는 점점 상태가 악화된다. 그런데 상처를 확인하니 뭔가 벌름거리며 움직이는 것이 보여 주인공에게 확인을 부탁하지만, 확인당시에는 별다른 것이 없어보인다. 감염으로 열이 올라 추워하는 여자친구를 밤새 따뜻하게 해주기 장작을 주으러 나간다. 마치 공포영화의 정석처럼 친구는 이상한 소리에 쫓겨 도망가다가 나무에 깔리고, 움직임이 없는 그를 누군가가 끌고간다. 뒤늦게 주인공과 리사가 도착하지만 손전등만 남아있다.

더이상 수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야영장으로 돌아와서 하루밤을 보낸 주인공과 리사. 그리고 몸이 안좋아서 야영장에 있었던 애슐리. 오전 7시 알람이 울려 눈을 떠보니 아직도 깜깜하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업로더커플이 장난으로 만들어서 놀래켰던 상징물들이 가득하다. 섬뜩함을 느끼며 둘러보고 있노라니 업로더커플이 야영장으로 온다. 주인공일행한테는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그들은 몇날며칠을 헤멘듯한 모습이다. 배고픔에 지쳐서 주인공 일행에게 붙은 업로더 여자는 식량을 먹으면서 안정을 취하는데, 상징물 중 자신의 머리카락이 얽힌 것을 발견한다. 이를 발견한 애슐리는 이성을 잃고 상징물을 부셔버리는데 탈리아의 몸이 상징물이 부셔지듯 찢어져버린다. 그와 상응하듯 상징물들이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자 혼비백산하며 모두가 뿔뿔히 흗어진다. 

이때 애슐리는 자신의 상처에서 크나큰 벌레를 뽑아내고, 나무에 껴 있는 드론을 발견한다. 나무를 올라가서 드론을 꺼내보려 하지만 당연하게도 실패하고 나무위에서 떨어진 후 남자친구처럼 누군가에게 끌려간다. 비명소리에 이끌려 가보니 주인공 제임스의 누나 헤더라고 추정되는 여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그 집에 도착한다. 드디어 누나인 헤더를 찾을 수 있다고 들뜬 제임스와 들어가는 것을 말리는 리사. 제임스는 망설임없이 집안으로 들어간다. 제임스가 헤더누나라고 추정하는 여성을 따라 따라 들어가다 방안에 갇혀버린다. 그리고 리사도 결국 집안에 들어가게 되는데 아까 홀로 갔던 업로더 남자인 레인을 만나지만 제물을 바친다며 리사를 지하공간에 가둬버린다. 물이 흐르고 어둡고 좁은 곳을 빛 하나를 보며 나와서 레인을 제물로 다시 바친다.

제임스와 똑같이 쫓기다보니 제임스가 갇힌 방까지 도착한 리사. 마녀와 눈을 마주치면 제물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벽만 보고있는 제임스와 리사. 허나 마녀의 귀신같은 심리전으로 강태공같은 낚시솜씨를 보이며 둘 다 모두 제물이 되고만다.



마녀는 훌륭한 강태공이었다는 다소 허무한 결론을 남긴 블레어위치.

대놓고 놀라라 ! 하는 촌스러운 연출은 거의 없었고, 얼핏 뻔해보일 수 있는 공포감 조성을 투박한듯 세련된 영상으로 보여준다. 영상편집은 투박하게, 공포감조성은 세련되게 하였다.  편집한듯한 느낌으로 툭툭 편집한 영상은 각자의 시선과 의식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어, 공포감을 조성하는 방법도 색달랐다.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인 어둠, 외로움, 시각이 차단된 상태에서의 음산한 소리, 원하는대로 나아가지 못하는 답답함을 잘 표현했다. 

또한 몰입도가 굉장했다. 툭툭 끊기는 영상촬영기법으로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잘 사용하여 집중도가 흐트려지지 않았다.

양산형 공포영화가 아닌 색다른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블레어위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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