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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맛집 / 의정부 떡갈비] - 백고떡갈비 정말 엉망이네

지방 여행기/경기도

by 발랄하고 우울한 청춘 2016. 1. 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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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맛집 / 의정부 떡갈비


백고떡갈비 정말 엉망이네 



 


남편이 어디에서 봤는지

의정부에 떡갈비 맛집이 있다며 주말에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렇게 아침에 결혼식을 가고 머리도 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가려고 했는데

경기지역 한파주위보 ㄷㄷㄷ

하지만 우리의 먹부림을 막을 순 없지 ! 라며 의정부에 갔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 고산떡갈비는 7시정도인데도 갈비가 다 떨어졌단다 ㄸㄹㄹ..


그래서 차선택으로 찾은 백고 떡갈비


그런데..

참 이곳 맛도없고 서비스도 불친절하다

서비스가 불친절해도 맛있으면 인정할라그랬는데

하 ㅋㅋㅋㅋ


왜 이렇게 백고떡갈비에 대해 악담을 하는지

남편은 왜 오늘 꼭 포스팅을 하라고 했는지 말해보겠다




코너에 위치한 백고 떡갈비

1977년부터 영업중이다


경기도 모범음식점


내부는 보통정도?


그런데 백고떡갈비의 엉망인 서비스는

들어가서부터 시작됐다


손님인 내가 들어가도 아무도 신경을 안쓰길래

일하시는분께

"자리 있나요?" 라고 여쭤봤더니

내부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지도 않고

"없어요, 사람들 막 지금 들어왔어요"

이랬는데 2분도 안되서 자리가 났다 ㅡㅡ;

일단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나쁘다


백고떡갈비의 차림표

떡갈비 추가주문 할때는 2인분이상 시켜야 한다

그런데 원산지중에 거슬리는게 있는데?

고추가루 중국산?

왜 굳이 고추가루를 중국산과 국내산을 섞어 쓰지 @ㅅ@?


뭐 어쨌든

주문은 소떡갈비 1 / 돼지떡갈비 1 / 공기밥 1 / 비냉 1을 시켰다


기본적인 물과 물수건이 나올때까진 괜찮은데..

반찬 나오는게 참 가관이다


내가 수많은 맛집을 다녀봤지만

수저위에 반찬 던져두는데는 처음봤다

아무리 바쁘다지만 반찬을 던지다싶이 마구잡이로 놓다니 ㅋㅋㅋㅋ


결국 내가 다시 정렬해서 놨다 

상추는 떡갈비가 나올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다른테이블 보고 나서야 상추가 없다는 걸 알았다


지글지글하는 소리와 함께 소떡갈비와 돼지떡갈비가 반반 합체되서 나온다




서비스가 기분이 나쁘지만 

일단 음식나왔으니 참고 소떡갈비부터 한젓가락 잡아본다



그렇게 기대를 하고 한입 딱 먹었는데

짜 !!

그리고 소갈비인데 질겨 !!

안에 재료는 뭐들었는지 모르겠고 그냥 짠 양념맛밖에 안난다

한 입 먹자마자 급격히 얼굴이 어두워지는 나 =_=

짠 맛때문에 혀가 아리다

단독으로는 도저히 못먹겠고 밥이랑 같이 먹던가 쌈으로 먹어야 겨우 짠맛이 잡힐까 말까다


밥도 분명 하나 시켰는데 2개나와서 

다시 하나 가져가라고 함 =_=;;

사골국이 같이 나온다

아마도 밥에 같이 나오는 듯 하다


하아

그래 돼지떡갈비를 먹어보자


차라리 돼지떡갈비가 더 낫다

돼지떡갈비에서는 약간의 육즙이 느껴지고

소갈비보다 부드럽고 간도 어느정도 맞았다


마늘은 떡갈비 밑에 깔아두면 맛나다고 한다


상추 ㅋㅋㅋㅋ

떡갈비 반이상 먹고나서야 나왔다

옆테이블 안봤으면 상추 없이 먹고 나올뻔 했다



무려 고기인데 !

떡갈비인데 !

단양 마늘떡갈비 뺨치게 실망이다 ㅡㅡ;

일단 배는 고프니 살겠다고 먹기는 먹었다만...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가 폭풍메모를 하는동안 

남편이 이미 비비고 덜어가서 사진이 이모양이지만

맛은 둘째치고

냉면의 면이 덜익었다

면이 고무인줄.. 안끊긴다


난 애초에 한입먹고 안먹었고

남편도 먹어보려다가 결국 항의해서 다시 해준다고 하는데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어서 다시 취소했다


냉면 다시 취소한다고 말할 때

남편이 좀 강하게 항의를 했는데

"이런 날은 이해해 주세요"


네?

주말에 사람많고 정신없으면

면 안익어서 나오고, 반찬 던져놓고, 기본반찬 안주고 그러는겁니까?

(면이 설익은 거는 면이 얼어서 그런거란다, 

아니 어떻게 관리하면 면이 얼지?;;)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주변 테이블도 기본 셋팅(물, 반찬 등)이 안되는건 기본이고

주문순서는 계속 꼬이고

뒷자리 아버님은 너무 짜증났는지 상추 리필하러 직접 일어났다가

서빙하시는 분이 가져다준다고 말려서 자리에 앉았다


계산할때 죄송하다며

냉면값과 공기밥값은 빼주긴 했는데

의정부까지 와서 이런걸 먹어야 하다니..


남편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이럴줄은 몰랐다고 할정도니..


다음엔 고산떡갈비나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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