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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동 애견카페 커멍커멍 23개월 아기랑 가봤어요! 우리딸의 생애 첫 애견카페 방문기

서울 여행기/강서구

by 발랄하고 우울한 청춘 2023. 3. 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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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동 애견카페 23개월 아기랑 커멍커멍 가봤어요!

우리딸의 생애 첫 애견카페 방문기


 

서울식물원에 방문한 우리아가

[서울 여행기/강서구] - 서울식물원 비오는날 아기랑 실내 가볼만한곳 강서구 아기랑 갈만한곳 주차정보 베베드피노 원피스입고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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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nara88.tistory.com

그런데 그냥 집에가긴 좀 아쉬워서

폭풍검색해보니

바로 근처에 애견카페들이 많아서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남편도 있으니

개들만 있고 아기가 가도 깨끗해보이는

마곡동 커멍커멍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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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손잡고 엄마손잡고 즐겁게 커멍커멍 가는 중~

우성SB타워 10층 안쪽에 있다

커멍커멍 영업시간
주중(월~금) 오전 7시 30분 ~ 오후 9시
주말(토~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커멍커멍 안으로 조심히 들어가보니

쪼르르 마중나온 강아지들

키가 작은 세마리 강아지들은 괜찮은데..

키가 조금 큰 그레이하운드 한마리가 짖어대서

놀란 우리아가는 뿌애앵 울어버렸다

"강아지가 너무 컸어?" 하고 물어보니

"(울먹울먹)강아지가 ㅠㅠ 너무 ㅠㅠ 컸어 ㅠㅠ" 라며 대답해줬다

그래도 금방 진정한 우리아가

사장님에게 기본적인 이용수칙 및 안내사항을 듣는데

일단 기분이 좀 나빴다

우리아가를 잠재적인 트러블메이커로 생각하고 설명하는 말투였다

아 물론 전에 진상고객이 많았으니 그랬다는건 이해하겠는데

꽤나 날서있는 말투라서 입장부터 기분이 조금 그랬다

 

커멍커멍은 기본적으로 강아지에게 다가가서 만지는게 아니라

강아지가 다가오면 만지는 시스템이다

 

커멍커멍 애견카페
요금 10,000 (1인 1주문 필수)
이용시간 반려견 동반 : 최대 4시간
반려견 미동반 : 최대 2시간
주차 최대 4시간

 

커멍커멍은 1인 1음료 필수 주문이고

입장료 & 음료수값까지 해서 1만원이다

그리고 우리 아가는 음료수를 못먹는데도

무조건 1만원을 내고 음료를 주문해야했다

당황스럽네

그래서 아기가 먹을 음료는 나갈 때 테이크아웃하기로 했다

근데 주말엔 음료만 주문되서 아쉬웠다

떡볶이 먹고 싶었는뎅 8ㅅ8

 

놀란 우리아가 아직 엄마품에 안겨있는 중이지만

강아지들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10층이라서 시야가 탁 트였다

의자 위에도 앉을 수 있고

방석을 깔고 앉아있으면 강아지들이 자유롭게 오는 구조다

아직 놀란가슴 부여잡고 있는 우리아가

그러다가 진정이 됐는지 용기있게 움직였다

슬금슬금 다리를 내리고 앉아있는 아빠품에 안겼다

"멍멍이야 이리와~"하고 말하는 우리아가

근데.. 멍멍이들이 안온다 ㅠㅠ

강아지 대비 사람이 너무 많아...

드디어 온 흰 멍뭉이

우리 아가도 "아예뽀~"하면서 쓰담쓰담

아직은 어색한 우리아가의 쓰담쓰담

그동안 산책하면서 만난 강아지들은

쓰담쓰담할 때 앉아서 기다려주는데

커멍커멍의 강아지들은 자유로웠기에

아기가 예뻐해주긴 조금 빨랐다 ^^;;

나한테는 그래도 강아지들이 와서 쓰담쓰담을 받았는데

우리아가는 강아지들이 지나가서 조금 시무룩해요

그래도 계속 용기내서 강아지들을 쓰다듬으려 노력했다

 

 

 

그렇게 우리아가가 계속 시무룩하고 있는데

그때 나타난 귀인

장모 치와와 두마리를 데려오신 견주 부부?께서

우리 아가가 안되보였는지

반려견 두마리를 아기에게 만져볼 수 있게 해주셨다!

다가온 멍멍이들이 너무 좋은 우리아가 

근데 장모치와와들은 깨발랄한 6개월

우리아가가 예뻐해주는걸 아는지

우리 아가에게 뽀뽀세례를 했다 ㅎㅎㅎㅎㅎ

그래서 내가 "강아지에게 뽀뽀 당했어요"라고 말했더니

"강아지에게 뽀뽀 당했어요"하며 몇번 이야기했다 ㅎㅎ

심지어 오늘도 자기전에 이야기 할정도면 정말 인상깊었나보다

 

다른 강아지들이 다가오는건 "예뻐~"하며 만져주는데

까만 치와와가 와서 뽀뽀 하려고 하면 "하지마 하지마"라며 밀어냈다 ㅋㅋㅋㅋㅋ

근데 그거마저도 귀여워서 우리부부는 웃음을 터트렸다

 

진짜 장모 치와와 지속적으로 데려와주신 견주분 진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아가 끝까지 시무룩해서 갈뻔했어요 ㅠㅠ

 

음료수가 나와서 얼음이 잘 녹게 섞어서 먹는데

우리아가는 아빠의 커피를 "섞어~"하며 열심히 빨대로 섞고

뿌듯한 얼굴로 커피를 야무지게 쥔 다음

"아빠 줘요"하면서 줬다

근데 이게 아빠가 커피를 다 먹을때까지 ㅋㅋㅋㅋㅋ

아빠는 천천히 먹고싶었지만

우리아가가 계속 열심히 섞고 주니 안먹을 수 있나

빠르게 원샷해버렸다

 

이제 아빠 커피를 해치웠으니(?)

이제는 엄마 밀크티 차례

https://youtube.com/shorts/tULtK-AriBQ

 

귀여운 우리아가 ㅎㅎㅎ

"엄마 줄꺼야"이러면서 콕콕콕 귀엽게 섞어주는데 어떻게 안먹어

 

야무지게 제자리에 정리까지 했다

 

 

 

창가 사람들이 가서 가기 전 창밖을 구경시켜 줬다

스을쩍 다가가서

"차가 빠방 가요"하면서 바깥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아가가 만족할만큼 차구경 후

아기몫의 음료, 미숫가루를 테이크아웃 했다

 

서울식물원 주변에 있던 애견카페 중 고르고 골라 간건데

조금 실망스러웠다

강아지 대비 사람이 많아서 만질기회도 많지 않았는데다가

우리아가를 놀라게 했던 그레이하운드가 너무 심하게 짖었다

제대로 제어되지 않고 계속 짖어대서

개 4마리를 키워서 개소리게 익숙한 나도 질릴 정도였다

 

한참 강아지에게 관심이 많아진 아기랑 가기에 조금 아쉬웠던

강서구 마곡동 애견카페 커멍커멍

강아지를 예뻐하는 곳이라기보단

강아지가 자유롭게 노는걸 보는 쪽이라

강아지 유치원에 더 적합한 느낌이었다

 

다음엔 좀 더 아기가 강아지를 쓰담쓰담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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