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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주 응급제왕절개 후기 광진구 산부인과 SC제일산부인과에서 둘째까지! 둘째날

발랄하고 우울한 청춘 2024. 11. 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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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주 응급제왕절개 후기 광진구 산부인과 SC제일산부인과에서 둘째까지!
둘째 날


얼레벌레 응급제왕으로 첫눈과 함께 아기를 맞이한 나
첫째때는 둘째날에도 엄청 아팠던 것 같은데
무통을 안써도 될 정도로 그렇게 아프진 않았다
복대로 잘 조여놔서 그런가
진통제로 even하게 절여져서 그런가
전날 앏아진 태반과 맹장수술과 첫째 제왕절개 때 한껏 유착될 내부장기를 뚫고 꼬매는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컨디션이 괜찮을 일인가
물론 일어나는데는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가만히 있을땐 고통스럽진 않았다

중간중간 잠에 들었다 깼다 누워서 폰도 보고 탭 보는 동안
남편은 플스를 가져와서 TV연결에 성공!
2회차는 다르다잉 ㅋㅋ
예전엔 침대 아래 간이침대가 있었는데
티비 앞쪽으로 옮겨져서 보호자가 묵기에 좀 더 나은듯 하다
근데 남편에겐 침대 좀 작아서 발이 좀 나오는게 안쓰러웠다

화장실과 냉장고
11월말 추울 때 들어와서 난방을 하니 건조해서 젖은 수건을 계속 널어놨다
우린 응급제왕수술이다보니 가습기까진 못챙겨왔는데
챙겨오는거 강추한다
전자렌지와 정수기는 바깥에 있다
우리는 문열자마자 바로 있어서 물떠오기 편했다

와이파이도 잘 잡혀서 탭으로 이것저것 보기 좋았다

보호자용으로 나오는 아침 토스트
토스트 2장 딸기잼 우유 한팩이 나온다

토스트처럼 바삭하게 해줬다고 보여주는 중 ㅋㅋ
남편은 좀 모자라서 여기에 홍루이젠 샌드위치를 하나씩 더 먹었다
홍루이젠 샌드위치 내 간식용으로 먹으라고 사온건데
이렇게 자기가 병원에서 먹을줄 몰랐다며 ㅋㅋ
그러게말이야 ㅋㅋ

1시에 소변줄을 제거하고
5시까지 4시간안에 소변보기 미션이 주어졌다
결과는 성공
근데 확실히 소변이 보고싶은 느낌이 안나서 그냥 감으로 화장실에 갔다
감각이 좀 무뎌져서 그런지 계속 화장실은 감으로 가야했다

진통제는 점심까진 맞고 밤엔 안맞았다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일어났다 앉아서 누울때만 아팠지 평소엔 괜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왕절개는 진통제 아끼지 말고 맞아야한다
조금이라도 컨디션 저하될 정도로 아프다면 무조건 진통제 맞자

어제는 못갔지만 오늘은 우리아가 보러 가야징~
광진구 산부인과 SC제일산부인과의원은 하루에 세번 면회시간이 있다
호수마다 10분간격으로 보는시간이 다르다
그냥 일찍가서 볼 수도 있지만 붐비니까 시간을 잘 맞춰가자

드디어 만난 우리아가
근데 얼레? 어제는 못봤던 얼굴에 벌건 자국이 있었다

간호사님께 물어보니 연어반이라고 한다
나도 뭔가 싶어서 보통은 1년안에 서서히 좋아진다고 한다

근데..위에가 둘째고 아래가 첫째인데
같은 아가 아니냐구 ㅋㅋ
700g의 차이가 있어서 통통함만 다를뿐 닮았다
자매가 닮으려나?
첫째도 돌 지나니 얼굴이 좀 달라져서 어떻게 자리잡을지 기대된다

불행히도 방귀가 나오지 않아서 둘째날까지 아무것도 못먹었다
아무래도 응급제왕수술이다보니 오후 4시 5시쯤 해서 그런가
내일은 밥먹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누웠다
이제 슬슬 배가 고픈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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