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 출근하면 생기는일.txt

 왠지 알람이 안 울리는 것 같아 눈을 번쩍 뜬 아침. 역시나 알람은 안 울렸고, 시간은 8시 5분이다. 이건 세수하고 이닦고 옷입고만 나가도 빼박 30분 지각각이다. 이렇게 된거 걍 말하고 40분 정도 더 잘까? 라고 생각하며 침대에서 머리 방향을 반대로 했다. 아침기온이 영하10도라서 그런지 비닐시공까지한 창가에서 냉기가 그득하다.
  10분정도 이불속에서 체온을  올리면서 어떡할까 고민하는 사이 문득 든 생각. 아 맞다 나 출근 10시까지지? 심지어 처음 눈뜨고 든 두번째 생각이 '이건 빨라도 10시겠네 쯧'이였는데 말이다. 아침부터 영하10도라는 어마무시한 일기예보를 보고는 샤워재개를 하고자서 아침샤워가 필요없기에 알람이 안울리는것이 맞다. 그렇게 다시 알람이 울릴때까지 아니 그 알람이 울리고 다다음에 겨우 일어나 든 생각은 역시
 아 출근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