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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추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THE PHANTOM OF THE OPERA) 조나단 록스머스, 클레어 라이언, 맷 레이시 : 눈 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활자 전율과 소름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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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랄하고 우울한 청춘 2020. 7. 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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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추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THE PHANTOM OF THE OPERA)

조나단 록스머스, 클레어 라이언, 맷 레이시

눈 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활자 전율과 소름 그 자체


언제나 지나가기만 하고 실질적으로 처음 와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오페라의 유령을 심지어 월드투어로 내한했다는 소식을 듣고 두근두근 하면서 갔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열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몰은 객석의 층마다 입장할 수 있는 곳을 달리 했는데 

각 층마다 이렇게 오페라의 유령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그리고 뮤지컬 굿즈들도 층마다 있었는데

다른건 뭐 평범한 정도였는데 저 곰돌이는 너무 탐났다 ㅎㅎㅎ

뮤지컬 여운에 젖어서 잠시 잊어버렸는데 이거정도는 기념으로 데려올걸 그랬다 

 

그리고 오페라 글래스도 빌릴 수 있다

가격은 5천원 정도

단, 수량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빌리려면 미리 가서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표만 미리 받고 밥먹고 차마시고 시간 보내고 와서 이미 수량이 끝난 뒤 도착해버렸다

 

주연 캐스팅은 유령은 조나단 록스머스, 크리스틴은 클레어 라이언, 라울은 맷 레이시

 

언제나 활자로만, 2차 창작물로만 보던 오페라의 유령을 본다고 너무 설레는 마음을 조금 누르면서 자리에 앉았다

(남편이 예매를 잘못해서) 2층에서 봤는데 2층에서도 꽤 잘보였다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은 자리가 일렬로 있는게 지그재그로 있고 단차가 있어서 앞사람의 머리가 가리지 않았다

앉은 키 작은 쪼꾸미들도 안락하게 볼 수 있어서 합격

 

월드투어기 때문에 혹시라도 리스닝 안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자막이 양쪽 위아래로 있기 때문에 잘 안들릴 때 틈틈이 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오페라의 유령 시작 전엔 남편한테 "영어 들을 수 있겠어? ㅎ" 이러면서 놀렸는데 놀릴게 아니었다

일단 소프라노의 비브라토가 들어가는 순간 뭐라는지 하나도 안들려서 자막 필수 ㅋㅋㅋㅋㅋ

미리 슥 해석을 보고 뮤지컬을 보니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켰다

일단 옷부터가 실제로 저 시대에 있을법한 화려하고 예쁜 의상들이었다

크리스틴이 입은 무도회에 입었을법한 드레스, 화려한 무용수의 복장, 귀족들이 입었음직한 옷들이 펼쳐졌다

게다가 무용수들의 춤도 의상만큼이나 화려했다

한편의 발레 공연을 보는듯한 춤들은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몰입도를 더 올렸다

노래도 너무 황홀했다

익히 들어봤던 음악인데도 불구하고 스피커로 들었을 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소프라노의 끝도 없이 올라가는 고음, 남자들의 노래소리도 어우러져서 귀르가즘이 돋았다

집에 오면서 오페라의 유령을 들었는데 직접 듣는거랑 박력 자체가 달랐다

그냥 음악으로 들으면 밍숭맹숭한 느낌인데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이 더해져 실제로 오페라의 유령 안에 있는 듯 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그때의 노래를 상기하니 다시한번 소름이 돋는데.

활자나 게임 등으로 접했어서 언제나 상상만 했던 장면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데 전율이 일었다

특히 유령이 크리스틴을 데려와서 크리스틴에게 노래해 하면서 소프라노 음역대를 뽐내며 부르는 장면은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다

무대 효과도 좋았다 

유령이 크리스틴을 자신만의 아지트에 데려가려고 조각배에 태워 노를 저으며 가는 장면이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한국 내한공연에 맞게 "그럼 제주도에서 기다리지" 이러면서 퇴장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제작자의 센스가 느껴져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

 

뮤지컬에 관심이 있다면 꼭!

오페라의 유령을 좋아하는 분이라도 꼭!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꼭!

뮤지컬을 별로 안좋아 하는 분들도 꼭! 꼭! 보시기 바란다

 

실제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을 보면서 지루해 죽으려고 했던 남편도 

자신이 예매를 잘못한걸 자책하며 이건 1층에서 한번 더 보고 오페라 글라스도 사자고 했다

(2층에서 전체 무대구성은 잘보이긴 했으나 배우들의 표정까지는 잘 보이지 않으니까)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다시한번 앞쪽에서 보러 다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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